국제 국제일반

[속보] 괌 한국관광객 살해 용의자,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0 06:48

수정 2024.01.10 06:4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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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피살 사건 용의자가 이날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한 명은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40분∼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편이 총에 맞아 숨졌다.

목격자들은 이들 부부가 걸어가던 중 괴한이 여성의 손가방을 빼앗았고 이어 남성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괌에서 발생한 첫 총기 사망 사건이라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더욱이 한국인 관광객이 괌에서 총기 피격으로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교민사회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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