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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K-인사행정…인사처, 국제협력협의체 신설

뉴시스

입력 2024.01.10 12:02

수정 2024.01.10 12:02

국제사회에 인사행정 경험 공유…상반기 중 출범
[서울=뉴시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출범식'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함께 출범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2023.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출범식'에서 각국 참석자들과 함께 출범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2023.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인사혁신처가 우리나라의 인사행정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제협력협의체를 신설한다.

인사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국제협력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체 신설은 인사처 출범 10년차를 맞아 국제 인사행정분야의 의제를 선도하고 협력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 인사행정 경험을 공유받고자 하는 국가들이 많았다.

협의체는 올 상반기 신설·출범 예정으로, 인사행정 관련 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및 비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국제협력협의체 신설을 통해 각 기관의 인사행정 관련 국제협력사업을 통합, 체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역별 협력국가와 국제기구를 확대한다.

올해는 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 카자흐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협력해온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해 기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인사행정 분야 최초로 구축한 아시아협력망을 통해 저출산, 우수 인재 유치, 인사행정 디지털화 등 각국 공공분야가 직면한 문제 해결 방안들을 적극 제안하며 의제를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권역별 주한 외교사절과의 협력망을 넓히기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 대사들과 고위급 협력망을 출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한국 청년 공무원들과 외교 사절간 간담회를 추진해 국내 주한 공관의 외교 전문가 집단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도하는 디지털 정부 및 공공행정 혁신 프로그램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올해는 정부가 인사행정 분야에서 확실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국의 인사행정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분야 의제를 선도하고 적극적인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의장선언문에 우리 정부의 인사행정 국제협력 활동을 포함시키는 등 국제사회에서 인사행정 관련 의제와 규범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권역별 핵심국가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주요 국제기구와 국제협력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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