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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로 찜한 양자, 올해 1300억 투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0 15:17

수정 2024.01.10 15:17

과기정통부, 올해 정책·사업 발표
1조원대 대규모 R&D 예타 진행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3대 미래기술로 정한 양자기술에 올해 1300억원에 육박하는 양자 사업을 진행한다. 또 올해 1조원이 투입될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예타를 진행중이다.

과기정통부는 10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제3차 K-퀀텀 스퀘어 미팅'에 참석, 올해 정부 정책과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양자분야를 3대 미래기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며, "양자법 시행에 맞춰 제도적기반을 마련, 양자인력을 육성하고, 산학연관 간 양자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자기술은 국가전략기술로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으로 지난해보다 32.7% 증액해 지원한다. 올해는 317억원이 증액돼 17개 1285억원 규모의 양자 전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외에도 기초연구 등에도 별도로 양자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2022년부터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구축은 올해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양자컴퓨팅을 개발한다. 현재 20큐비트 양자컴퓨터까지 개발해 이날 행사에서 시연을 보였다.

또 예타중인 양자 R&D 사업인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8년간 총 9960억원을 투입키로 기획했다. 이 사업은 선진국 수준의 기술 대도약 및 산업화 역량을 조기 확보하기 위한 임무지향형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 김연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은 이외에도 양자기술산업법 시행, 퀀텀 플랫폼 기획, 퀀텀 코리아 개최 등 2024년도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요자 의견을 수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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