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한운용,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5099억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0 18:24

수정 2024.01.10 18:24

'한국판 SCHD'로 불리는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5000억원대로 올라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9일 기준)은 3885억원으로 집계됐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의 1214억원까지 합치면 5099억원이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 주식형 월배당 상품 중 순자산 총액 1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상장 이후 8개월 만에 몸집을 1000억원대로 키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
지난해 개인 순매수 금액은 각각 2405억원, 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 측면에서도 선방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4·4분기 및 연배당률은 각각 1.02%, 3.64%로 SCHD와 같았다. 월평균 28.4원의 배당금을 배당률 3.04%로 지급했다.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투자했다면 SCHD 대비 온전한 배당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


신한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은 "지난해 미국증시 상승을 주도한 정보기술(IT) 섹터 등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낮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대비 성과가 부진했다"며 "11월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익률 개선이 나타났다. 향후 상승 섹터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 이런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지수 기준 5년 평균 배당성장률은 13.2%, 2024년 배당률은 3.8%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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