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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치에프알, 이재용 새해 첫 행보 '6G 강화' 소식에 ↑...기술력 부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09:33

수정 2024.01.11 09:33

[특징주] 에치에프알, 이재용 새해 첫 행보 '6G 강화' 소식에 ↑...기술력 부각

[파이낸셜뉴스] 통신장비업체 에치에프알의 주가가 모처럼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행보로 6G를 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에 훈풍이 불면서 기술력을 지닌 에치에프알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에치에프알은 전일 대비 800원(+4.57%) 상승한 1만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등 네트워크 통신 기술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5G등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일 서울 서초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6G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여기에 미래 신기술 경쟁 성패를 좌우하는 기술로 통하는 만큼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작년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이 회장이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정부와 산업계 주도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에 공동의장사로 참여한 에치에프알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는 국내 오픈랜 기술 및 제품개발, 국제표준 반영, 글로벌 협력 생태계 등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민-관 협의체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얼라이언스에는 에치에프알을 포함 삼성전자, LG전자, KT, SKT 등 의장단사 11개 및 중소·중견, 외국계 기업 등 일반사 19개, 총 30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치에프알 정해관 프라이빗5G사업그룹장은 "이번 민관합동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참여를 통해 국내 무선 네트워크 기술력 향상 및 생태계 육성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 다가올 5G·6G 네트워크 시장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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