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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랜드마크 짓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1 14:15

수정 2024.01.11 14:15

대표도서관, 서예비엔날레관, 문학예술인회관 등 지역명소로
자연과 조화시켜 지역 명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도움
전북특별자치도 랜드마크가 될 건출물.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랜드마크가 될 건출물.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달 18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는 전북도가 도내에 건립 중인 공공건축물을 랜드마크화 하는 전략을 모색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조성 중이거나 계획인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전북대표도서관 등 공공 건축물을 랜드마크화할 계획이다.

건축물 조성시 심미성 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국내외 최고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대상 건물은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전북대표도서관, 전북도립국악원, 전북문학예술인회관 등이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324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조성 후 세계서예비엔날레 행사 주무대가 된다. 벼루 모양의 전체적인 형상에 한지를 쌓아올린 모습으로 서예를 상징하는 요소를 기반으로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대표도서관은 전북혁신도시 기지제 문화공원 일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만㎡ 규모로 짓는다. 동서양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보편적 이미지를 반영해 지역주민의 지식정보 공유, 커뮤니티 형성,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문학예술인회관은 전주 덕진공원 인근 전북문학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900㎡ 규모 건립한다. 주변 환경과 상생을 위해 높이를 낮추고 경계가 없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발주를 준비 중이다.

덕진공원 국악원 자리에 새로 건축하는 도립국악원도 도시공원 지역으로 건축행위가 제한돼 어려움이 많지만 외벽에 전통문창살과 가야금의 현을 표현하는 설계를 반영해 최대한 주변 호수와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들 대형 공공건물 디자인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현재 도내에 짓거나 조성계획인 공공건축물의 심미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화 해야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더 끌어 모을 수 있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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