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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시인'의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뉴시스

입력 2024.01.11 16:56

수정 2024.01.11 16:56

[서울=뉴시스]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사진=마음산책 제공)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 (사진=마음산책 제공)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세상은 내 마음을 형용사들로 가득 채우지. 심지어 나는 눈에 보이는 것 너머까지 상상하지"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최고의 시인'으로 불리는 메리 올리버가 삶과 죽음에 순응하는 마음을 노래한다.

책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마음산책)은 인간과 자연 관계를 탐구하며 영혼의 지평을 넓히던 시인이 일흔 중반에 접어들며 쓴 시들을 담은 시집이다.

생장하고 스러져가는 자연물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보며 느낀 삶의 유한성과 신비를 언어로 표현했다.

시인은 생의 끝자락에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필멸의 감각을 두려움 아닌 겸허한 환희로 수용하고 긴 세월 자연과 교감하며 만물을 사랑하고 자신도 사랑하게 된 자신을 보여준다. 우리가 ’신의 의도와 희망의 작은 조각‘일 수 있다고 말하며 만물을 경외하는 자세를 통해 삶에 깃든 숭고함을 깨닫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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