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365mc, 네이버클라우드와 맞손.."스마트 비만 특화 병원 구축"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2 08:50

수정 2024.01.12 08:50

365mc 김남철 대표(오른쪽)와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왼쪽)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양사 대표로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355mc 제공
365mc 김남철 대표(오른쪽)와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왼쪽)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양사 대표로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355mc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스마트 비만에 특화된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365mc는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날 서울파르나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비만 치료에 특화된 인공지능(AI)기반 차세대 비만 치료 특화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병원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로봇 등 최신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환자·의료진의 안전과 편의환경을 최적화한 병원을 말한다.

만성질환인 비만의 경우 환자의 신체적 특성과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에 나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1년 간 축적된 600만건 이상의 누적 비만진료 기록과 50만건에 달하는 식단기록 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빅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비만 진단, 치료 예후, 모니터링 등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세울 예정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365mc는 600만 건이 넘는 비만진료 데이터를 더 똑똑하게 분석하고 활용하고자 전문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으며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이뤄지는 비만 치료야말로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이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AI 전문기업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자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각' 등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를 활용, 365mc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당시 업무협약식에서 “국내 의료기관들은 최근 로봇·AI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AI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또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65mc는 AI기술을 중심으로한 최첨단 의료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2017년에 세계적인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개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희대병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한 각종 디지털 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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