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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설 물가 관리…대파 3천톤 할당관세·수입계란 할인"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2 09:30

수정 2024.01.12 09:30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설을 앞두고 물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파 3000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도입하고, 수입 계란 112만개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가격불안품목 점검 및 대응조치를 논의했다.

최근 물가는 폭설·한파 영향으로 상추·오이 등 일부 채소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기상여건 악화로 가격이 높은 대파는 납품단가 지원을 1월초부터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관세인하를 통해 1월 중순부터 3000톤을 신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비해 수입했던 신선란 112만개도 전날부터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가(4990원/30구 수준)에 공급하고 있다.


연초 가격조정이 많은 식품·외식 등 가격상황도 점검했다. 식품·외식업체 등의 원가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지원들도 신속 추진한다.

2월 1일부터 외식업체육성자금 신청을 시작한다.
예산은 전년보다 2배 확대(150→300억원)됐다. 배정한도는 업체당 50억원, 시설 1억원 이내다.


2월부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해 제분업체들의 밀 수입 비용을 지원하고, 가구당 44만원의 양식어가의 전기요금 인상분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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