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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첫 참가 와이엠엑스, 3000명 다녀가…삼성·SK 경영진 "제대로 된 기술"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2 13:42

수정 2024.01.12 13:42

'XR·메타버스' 적용…제조·건설 등 산업 특화 솔루션 대거 선봬
오기웅 중기부 차관 "꼭 필요한 기술, 많이 배우고 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METAVERSE·XR 존(Zone)’에 위치한 와이엠엑스(YMX)의 'CES 2024' 전시 부스. 오기웅 중기부 차관(오른쪽)이 와이엠엑스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와이엠엑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METAVERSE·XR 존(Zone)’에 위치한 와이엠엑스(YMX)의 'CES 2024' 전시 부스. 오기웅 중기부 차관(오른쪽)이 와이엠엑스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와이엠엑스


[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 와이엠엑스(YMX)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업의 생산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 실무진은 "이제야 제대로 된 기술을 만났다"고 입을 모았다.

와이엠엑스는 개막 사흘째인 11일(현지시간) 전시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트윈,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솔루션을 보러 온 누적 관람객 수가 3000여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구글, 메타, 토요타, 혼다,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 경영 실무진이 부스를 찾았다.
몇몇 해외 기업 관계자들은 부스를 재방문하기도 했으며 금융, 투자 기관들도 대거 방문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와이엠엑스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와이엠엑스 부스를 방문한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정부가 해야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와이엠엑스 기술이 많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며 "꼭 필요한 기술에 대해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CES' 참가가 처음인 와이엠엑스는 국내외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유레카관이 아닌 메인 홀인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 ‘METAVERSE·XR 존(Zone)’에 자리 잡았다.

특히 방문객들이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MXvts · MXepc)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CES 키노트(Keynote) 스피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롤랜드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도 '산업용 메타버스'를 강조한 바 있다.

제조 공정 교육 시뮬레이터 ‘MXvts(virtual training simulator)'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가상공간에 현장 설비를 똑같이 구현한 솔루션으로 효율적인 신규 작업자 교육이 가능하다. 방문객은 시뮬레이터 모니터를 터치하며 실재감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X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시공 품질 검수 솔루션 ‘MX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는 건설 현장에서 시간 낭비 없이 '시공 하자(오류) 검수'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부스 방문객은 태블릿으로 마커를 인식해 건설 현장을 화면에 불러오면 카테고리별 공사 진척도, 설계도와 현장 매칭 정도 등의 확인은 물론 수만 장에 달하는 설계 도면도 실시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


와이엠엑스는 이들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 창출을 극대화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예정돼 있다.


와이엠엑스 박태욱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4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혁신 기술 경쟁과 테크 물결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와이엠엑스도 산업 특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 만큼 남은 전시 기간에도 국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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