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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드론축구 관심 폭발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2 13:35

수정 2024.01.12 13:35

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펼쳐진 드록축구 경기 자료사진. 전주시 제공
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펼쳐진 드록축구 경기 자료사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드론축구가 세계 최고 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CES 행사장에 설치된 드론축구 코너가 핫스팟으로 떠오르며 관람객과 관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9일 개막 이후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드론축구 시범 경기와 전술훈련에는 200~300명의 관람객이 장사진을 펼치고 취재 열기도 뜨겁다는 전언이다.

드론축구 경기장인 아레나를 둘러싸고 드론축구를 관람하고 있다.

가장 혁신적인 정보기술 박람회에서 드론축구가 가장 역동적인 아이템으로 매력을 발산하면서 해외 유수의 매체들도 취재에 나서고 있다.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 통신 기자들이 드론축구의 발상과 아이디어 경기 방법 등을 자세히 물었고 프랑스 통신사인 AFP가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계획과 미래 레포츠로 가능성 등을 장시간 취재했다.
미국 폭스TV도 드론축구의 현란한 경기 장면과 뜨거운 현지 반응을 전하는 등 취재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드론축구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과 호평을 받으면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관계자들도 한껏 고무됐다.

국제드로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은 “영국이 종주국으로 인정받는 월드컵 축구가 지구촌 30억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 잡은 것처럼 우리나라 전주가 종주 도시인 드론축구를 이에 버금가는 지구촌 레포츠로 키우겠다”라며 “2025년에 전주에서 처음으로 열릴 드론축구월드컵에 30여개국을 접촉하고 있지만 50개국 참가를 목표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혁신의 무대인 CES에서 선보인 전주의 세계적인 아이템 드론축구를 시작으로 드론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선도도시 전주의 힘찬 비상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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