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민 장관, 겨울철 쪽방촌 방문…한파·화재 대비 점검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3 16:30

수정 2024.01.13 16:3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제5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및 중앙·지방 안전점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제5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및 중앙·지방 안전점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한달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서울 지역 쪽방촌을 방문해 한파 및 화재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날 서울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해 쪽방촌의 노후 보일러를 교체·수리하고, 가스보일러 등의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했다.

이 장관은 현장에서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 가게인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도 방문해 겨울철이 제철인 과일도 구매했다.


이어 이 장관은 작년 설 연휴 전날에 큰 화재가 발생했던 개포동 구룡마을 판자촌과 인근 개포119안전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선 화재 이후 변화된 화재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소화전 등 소방시설도 점검했다.

지난해 화재 이후 강남구에서는 구룡마을 전체를 관제할 수 있는 CCTV를 새로 설치했다.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은 화재 발생 상황 등을 24시간 영상 감시 중이다.

행안부는 구룡마을 내 모든 세대에 간이 소화기를 배부하고 소방 인력이 상주할 수 있도록 파견소를 새롭게 보수했다.

행안부에서는 한파 특보시 야간·주말·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응급대피소를 시군구별로 1개소 이상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대피소는 기존 한파쉼터 외에도 공공시설, 목욕탕, 숙박시설, 종교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 장관은 "정부는 안전 취약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 등을 위한 순찰·점검을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한파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한파쉼터 운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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