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기대감..삼성전자-네이버 주목 [株슐랭가이드]

CES 이어 갤럭시 언팩 2024 전후로 AI 테마 기대감 높아

스피어에서 공개된 '갤럭시 언팩' 티징 영상 (서울=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Sphere)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디지털 티징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24.1.10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끝)

<표> 주간추천주(1월 셋째주)

증권사	추천종목	추천이유
삼성증권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HBM 고객사 확대 모멘텀
	SK하이닉스	뚜렷한 HBM 효과,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아	믹스 개선을 통한 사상최대 실적 행진, 고배당 매력
유안타증권	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응용처 다변화..IM과 CE 부문 시너지
	네이버	올해 광고경기 회복시 실적 개선..AI 매출 증가 기대
	한미약품	아모잘탄 등 복합제 중심의 견조한 매출 성장 지속
하나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다운사이클에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경쟁우위 확보
	에쓰오일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정제 마진 상승
	코스맥스	고객군 확대, 내수 점유율 상승, 고객사 수출국 다변화 수혜

(자료 : 각 사)

[파이낸셜뉴스] 증권가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주목받은 인공지능(AI)이 오는 18일(한국시간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를 기점으로 핵심 테마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기, 현대오토에버, 리노공업, LIG엑스원, 텔레칩스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와 AI 칩 제조에 투입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 확대 모멘텀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도 주요 이벤트다.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삼성증권은 기아의 고수익성도 높게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기아의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11.9%”라며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신차 모멘텀이 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른바 ‘온디바이스 AI’를 기점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의 핵심 키워드도 AI다. 유안타증권은 “B2B로 집중될 AI 서비스 시장에서 네이버 AI 서비스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한미약품에도 주목했다. '아모잘탄' 등 복합제 중심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중국 폐렴이 유행하면서 호흡기계 질환 의약품에서 인지도가 높은 북경한미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쓰오일(S-Oil)과 코스맥스를 추천했다. 특히 에쓰오일 관련,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변동성 확대 시 수혜가 예상된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정제 마진 상승도 관측됐다.

코스맥스 역시 △고객군 확대 △내수 점유율 상승 △고객사 수출국 다변화 등으로 수혜종목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