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삼성전자, AI 강화한 갤럭시 언팩 기대감[株슐랭가이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4 18:56

수정 2024.01.14 18:56

삼성전자, AI 강화한 갤럭시 언팩 기대감[株슐랭가이드]

증권가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주목받은 인공지능(AI)이 오는 18일(한국시간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4'를 기점으로 핵심 테마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삼성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기, 현대오토에버, 리노공업, LIG엑스원, 텔레칩스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와 AI 칩 제조에 투입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 확대 모멘텀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도 주요 이벤트다.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기아의 고수익성도 높게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기아의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11.9%"라며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신차 모멘텀이 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른바 '온디바이스 AI'를 기점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의 핵심 키워드도 AI다. 유안타증권은 "B2B로 집중될 AI 서비스 시장에서 네이버 AI 서비스 및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한미약품에도 주목했다. '아모잘탄' 등 복합제 중심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중국 폐렴이 유행하면서 호흡기계 질환 의약품에서 인지도가 높은 북경한미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쓰오일(S-Oil)과 코스맥스를 추천했다. 특히 에쓰오일 관련,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변동성 확대 시 수혜가 예상된다.
코스맥스 역시 △고객군 확대 △내수 점유율 상승 △고객사 수출국 다변화 등으로 수혜종목에 올랐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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