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화학무기 626차례 사용…참호에 CS탄 쏘기도"

연합뉴스

입력 2024.01.14 19:59

수정 2024.01.14 19:59

"러, 화학무기 626차례 사용…참호에 CS탄 쏘기도"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 Ukrainian sapper of the 22nd Separate Mechanized Brigade looks at smoke of an explosion during a military training exercise in the Donetsk region, on November 28, 2023, amid the Russian invasion of Ukraine. Sappers are often the first to get to the frontline, clearing terri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 Ukrainian sapper of the 22nd Separate Mechanized Brigade looks at smoke of an explosion during a military training exercise in the Donetsk region, on November 28, 2023, amid the Russian invasion of Ukraine. Sappers are often the first to get to the frontline, clearing territory before assault troops, but work also to allow civilians to return to their homes. After almost two years of grinding trench warfare against invading Russian troops, some 30 percent of Ukrainian territory is thought to be littered with unexploded mines, and sappers warn their already dangerous job is being complicated by a lack of recruits and ever-more lethal Russian minelaying techniques. (Photo by Genya SAVILOV / AFP)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국제 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를 줄곧 사용해왔다는 분석이 14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전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626차례에 걸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올해 들어서만 화학무기가 51차례, 하루에 최대 10차례 사용되기도 했다는 게 ISW의 주장이다.

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를 발사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실렸다.

CS가스는 1997년 체결된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러시아 역시 CWC 가입 당사국이다.



살상력은 없지만 인체에 작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점막 자극, 피부 발진과 같은 화학 화상을 일으키며 일부 국가에서는 시위 진압에 쓰이기도 한다.

러시아군은 이 CS가스를 K-51 수류탄에 채운 뒤 무인기(드론)에 실어 우크라이나 진지에 투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ISW는 설명했다.

또 작년 12월 러시아군 흑해함대 소속 제810해군보병여단은 K-51 수류탄을 이용, 우크라이나군을 요새화된 위치에서 몰아낸 후 공격하는 방식을 썼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보도에서 러시아군이 최루탄을 터뜨려 우크라이나군 장병이 참호 등 은신처에서 뛰쳐나오게 유도한 뒤 폭발물을 터뜨리는 수법을 썼다고 보도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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