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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체험, 올해 총 70만명 참여 확대 추진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5 14:30

수정 2024.01.15 14:30

이상민 장관, 충북안전체험관 안전체험교육 운영실태 점검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충북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5일 충북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는 올해 국민안전체험관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약 6만명 증가한 70만명으로 확대한다. 이 중 어린이는 40만 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개 국민안전체험관에서 총 64만여 명이 체험교육에 참여했고 이 중 어린이는 36만여 명 참여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전 국민에게 종합적이고 차별 없는 안전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

국민안전체험관은 2016년부터 1단계 건립사업으로 8개 체험관을 선정해 2018년에 울산안전체험관이 최초로 개관했다.
현재는 7개 체험관이 운영 중이며 1개 체험관은 건립 중이다. 작년에는 2단계로 6개 지역을 추가 선정해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 중이다.

2018년 울산에서 최초 개관한 이후 2021년까지는 체험인원이 연간 13만여 명이었으나, 체험관의 순차적 개관과 코로나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운영 실적이 2022년에는 49만여 명, 2023년에는 64만여 명으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시절부터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신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어린이 우선 예약권 부여 등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이 강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충북안전체험관(충북 청주시 소재)과 지난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서울 종로구 소재) 현장을 점검하고 정책방향과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이 장관은 충북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안전체험교육 등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교통·지진·화재안전 등 주요 체험교육에 직접 참여했다. 2022년에 착공해 올해 3월에 새롭게 개관을 앞두고 있는 수난체험센터도 점검했다.

수난체험센터는 생존수영, 선박탈출, 침수차량 탈출, 항공기 비상착수 등 수난 관련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상민 장관은 지난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경복궁역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행안부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역 등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전국 지하철(지방교통공사 소관)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가 모두 설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75억원을 지원해 올해 말까지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미설치 기기에 대한 설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현재 역주행방지장치 없이 운영 중인 전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서울교통공사 547기 등 총 1061기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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