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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의석 최소 50~60석..文과 문제의식 비슷하게 갖고 있어"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06:57

수정 2024.01.16 06:57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 목표 의석수 단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가칭)의 목표 의석수에 대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최소한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전남 CBS 라디오 '시사의 창'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양당 독점 구도를 깨야 하고 그런 역할을 할 만큼의 의석은 가져야 하며, 양당이 폭주하지 못하게 중간에서 조정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그런 정도의 의석은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되는데 못 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석수가 모자라서 못 하는 게 아니라 떳떳하지 않아서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앞에 가도 꿀릴 것 없이 떳떳한 사람들의 정당이 필요하다"며 "그분들(양당)이 좋다는 표를 뺏어오는 게 아니라 싫다는 표를 갖고 오겠다는 것이니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싫어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창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만났을 때 국가나 당에 대한 이야기를 당연히 했지만,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게 도리에 맞다"며 "문제의식은 거의 비슷하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절망에 빠진 국민들께 희망의 바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그 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와 어긋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 CBS 라디오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에 출연해 "오늘 밤 12시까지 발기인을 모집하는데 어젯밤 기준 2만명을 넘어섰다.
정당법상 200명을 넘어야 하는데 100배가 넘는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까지 가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남 쪽 참여도 예상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신당에서 자신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 "인재영입위원장 정도만 맡게 될 것"이며 "(신당의 정책 기구인)비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정도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