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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융복합·신산업 전담 ‘신산업상표심사과’ 신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09:00

수정 2024.01.16 09:00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 상표출원 증가에 적극 대응
특허청, 융복합·신산업 전담 ‘신산업상표심사과’ 신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융복합.신산업 분야 상표출원의 신속한 권리화 지원을 위해 자율기구제도를 활용해 ‘신산업상표심사과’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산업상표심사과는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연구개발업 분야의 상표출원 중 복수의 상품속성을 가지는 융복합·신산업 분야의 심사를 맡는다.

최근 3년간(2020~2023년) 주요 융복합·신산업분야 상품의 상표출원은 연평균 자율주행 48.8%, 인공지능 39%, 빅데이터 17.7% 등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종전에는 국제상품분류 체계에 따른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 맞춰 상표심사가 이뤄져 첨단 융복합 산업 및 신산업 분야의 상표출원 증가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해당 분야 상표출원에 대한 전담 심사과인 ‘신산업상표심사과’를 신설해 우리 기업의 상표권 취득 기간을 단축하고, 현장심사 강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심사의 일관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구영민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국장은 “점차 고도화되고 세분화되는 신산업 분야 상표출원에 대한 전담 심사 및 권리 취득기간을 앞당겨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빠르고 정확한 심사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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