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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로 어떤와인 골라야하나" 롯데백화점 소믈리에 4인의 추천은?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09:30

수정 2024.01.16 09:30

경민석, 최준선, 한희수, 김민재 소믈리에(윗줄 왼쪽부터 시계뱡향)가 추천와인을 소개하고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경민석, 최준선, 한희수, 김민재 소믈리에(윗줄 왼쪽부터 시계뱡향)가 추천와인을 소개하고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의 4명의 소믈리에가 설 선물로 각기 다른 4가지 와인을 추천했다. 설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각 소믈리에가 추천한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와인들을 참고하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민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와인이라 할 수 있는 ‘아비뇨네지 50&50(750ml, 25만원)’다. 1988년 이탈리아 ‘아비뇨네지’와 ‘까판넬리’ 와이너리가 의기투합해 50%씩 블렌딩해 만든 합작품이다.
경 소믈리에는 “자존심이 강한 두 와이너리가 우연히 서로의 와인을 50%씩 블렌딩해 만든 환상적인 와인에서 유래해, 공동의 협력이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할 때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준선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인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375ml, 150만원)’로, 5병 한정으로 준비해 소중하고 귀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 최 소믈리에는 “프랑스 루이14세가 이 와인을 두고 왕이 마시는 와인이자 와인의 왕이라고 할 정도로 1989년 이래 단 7번만 생산된 귀한 와인”이라며 “그 중 로얄 토카이는 토카이 와인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을 정도로 으뜸으로 평가받는 만큼 특별한 분에게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한희수 소믈리에의 추천은 성공 신화를 담은 이탈리아 와인 ‘비비그라츠 테스타마타 로쏘(750ml, 19만원)’다.
한 소믈리에는 “하나의 와인이 유명세를 얻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비비그라츠는 2000년 첫 빈티지를 내놓으며 단숨에 인기 반열에 올랐다”며 “2001년 보르도 비넥스포 세계 최고 와인 선정, 2006년 와인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 2018년 디캔터 만점을 거머쥐는 등 자신만의 양조 철학을 예술적으로 증명한 성공 스토리의 와인”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소믈리에는 결혼을 앞둔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이스까이(말벡-까베르네 프랑/시라-비오니에 각 750ml 세트, 21만원)’를 추천한다.
김 소믈리에는 “이스까이는 아르헨티나 트라피체 와이너리의 핵심 와인으로 포도밭을 총괄하는 ‘마르셀로 벨몬테’와 와인 메이커 ‘다니엘 피’의 합작으로 완성했다는 의미로 두 사람의 서명이 라벨에 담겨 있다”며 “포도밭과 양조장은 마치 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부처럼 서로간 깊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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