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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울산 이채익 의원에 도전장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4:32

수정 2024.01.16 14:32

제22대 총선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 등록, TBN 사장직 사임
"총선 승리 위해서는 세대교체 통해 보수혁신 필요"
청와대 하명수사, 측근비리 누명과 맞서 싸워... 적임자 강조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박기성 전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뒤 이번 총선의 승리는 보수 혁신에 있으며 그 시작은 세대교체라고 강조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박기성 전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뒤 이번 총선의 승리는 보수 혁신에 있으며 그 시작은 세대교체라고 강조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부원장을 역임한 박기성 전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이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일 울산교통방송 사장직 사임 후 울산 남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을 밝혔다.

"보수 혁신의 시작은 세대교체입니다"를 기치로 내세운 박기성 예비후보는 현역인 이채익 의원을 의식한 듯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고심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채익 의원님의 열정과 헌신을 가까이서 지켜보았고 잘 알기 때문에 그 역량을 대체할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고민의 핵심이었다"라며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깊은 생각 끝에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해야 할 때라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필요하고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를 혁신해야 하는 데 그 시작은 세대교체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보수혁신의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라며 "보수혁신은 당과 울산, 나아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시대적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만에 하나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부가 되고 국가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라며 현재의 위급성을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이 총선 후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지방 정치와 중앙 정치, 지방행정과 공기업 경력 및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했고 울산시청 근무 때는 김기현 울산시장님과 함께 울산을 전국 일등도시로 만들었다"라며 "고래문화재단 상임이사와 TBN 울산교통방송 사장으로도 열심히 뛰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 근무 당시 측근 비리로 누명을 씌우려 할 때 혹독하게 맞서 싸웠고 최근 1심 판결에서 보란 듯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승리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외길인 만큼 거대 야당과의 싸움은 싸워 본 사람이 더 잘 싸운다"라며 "세대교체로 보수를 혁신하고 그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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