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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 위해 시민의견 듣다'…세종서 행사

연합뉴스

입력 2024.01.16 14:22

수정 2024.01.16 14:22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 위해 시민의견 듣다'…세종서 행사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하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하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정부가 지방시대 실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전국을 돌며 벌이는 시민 의견 청취 자리가 16일 세종에서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세종시민 의견을 듣다'란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체계적 이행과 관리를 위한 첫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지방시대위는 이날 지방시대 종합계획 총괄본과 세종시 지방시대 계획을 설명하고 올해 세종시 지방시대 시행계획(안)과 충청권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안)의 수립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었다.

의견수렴은 ▲ 지방시대 종합계획 ▲ 기회발전특구 추진계획 ▲ 세종시 지방시대계획·충청권 초광역권 발전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수립 방향 발표 ▲ 토론 및 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위의 중점 추진과제를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정부의 속도감 있는 지방시대 실현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 등 4대 특구를 비롯한 계획 이행 과정에 중앙과 지방이 합심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시대위의 올해 우선 과제로 4+3 초광역권발전계획과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이행을 제시했다.

세종시는 지역의 지방시대 주요 계획과 올해 시행계획 수립 방향을 발표한 데 이어 세종시법 전면 개정과 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 퀀텀 빌리지,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실효성 있는 과제 추진과 효율적인 성과관리를 위해 세종시 지방시대위를 주축으로 대학·기업·언론·연구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추진체계도 제안했다.

토론하는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 위원장(왼쪽)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론하는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 위원장(왼쪽)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세종시 역할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 시민 삶의 질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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