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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상공인 점포 5년간 8만5965개 증가...생맥주점 49.6% 최고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4:54

수정 2024.01.16 14:54

운동 관련 업종, 전자상거래업, 포장 음식 판매업종 활성화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 5년간 8만5965개 증가...생맥주점 49.6% 최고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지역 소상공인 점포 수는 2022년 말 기준 도내 소상공인 점포 수는 총 48만5137개로 5년 사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외의 음식점들의 개업률이 높고 '생맥주 및 치킨 전문점'의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3년 12호: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동향'을 발간했다.이 자료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영업 제한이 완화되고 소비 성향과 생활 방식이 변화한 시기의 도내 소상공인 동향을 분석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도내 소상공인 점포 수는 총 48만5137개로, 2017년 39만9172개보다 21.5%(8만5965개), 2021년 46만5064개보다 4.3%(2만73명) 증가했다.

2021년 대비 업종별 증가율은 생맥주 전문점(49.6%)이 가장 높고, 기타 식료품 소매업(33.8%), 애완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27.3%), 피부 미용업(22.9%), 체력단련시설 운영업(22.1%), 기타 예술학원(20.2%), 골프연습장 운영업(19.9%) 등의 순이었다.


현재 경기도 내 서비스업 운영점포는 코로나19 유행이 있었던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영업제한 등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으나 최근 5년간 증가하는 추세였다.

자기관리와 체력관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운동관련 업종의 개업률이 높았고, 코로나19 영업제한의 여파가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남아있어 '컴퓨터 게임방 운영업', '여관업', '기숙사 및 고시원 운영업' 등 관련 업종의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 운영점포 역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93개 업종 중 차지하는 비율은 30.2%로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생활이 확장되면서 전자상거래업은 높은 개업율을 보였으며,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반영되어 신선 식품보다는 조리된 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현상이 개업율과 폐업율에 반영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음식점업 운영점포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포장 및 배달 이용과 함께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업 중 포장 음식 판매 매장은 개업률과 폐업률 모두 높은 업종이었으며, 한식 외의 음식점들의 개업률이 높고 '생맥주 및 치킨 전문점'의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원 조신 원장은 "이번 발간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코로나19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경기도 소상공인의 동향을 분석했다"며 "경상원은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연구 분석을 이어 나갈 것이며, 다양한 변화와 트렌드를 살펴 경기도 소상공인의 동향 파악과 그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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