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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박사' 與 김혜수 예비후보, 경기 용인 난개발 해소 적임자 강조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6:11

수정 2024.01.16 16:11

[파이낸셜뉴스]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 용인시을(기흥)에 출사표를 던진 부동산학박사 출신의 김혜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1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용인을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타 후보들과의 TV정책토론을 깜짝 제안했다. 뉴스1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 용인시을(기흥)에 출사표를 던진 부동산학박사 출신의 김혜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1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용인을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타 후보들과의 TV정책토론을 깜짝 제안했다. 뉴스1


'부동산학 박사' 출신인 김혜수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15일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용인을(기흥구) 총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용인특례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부동산학 박사이자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우리 동네를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용인지역이 개발 잠재력이 높고, 서울과 가까운 데다 녹지비율마저 상대적으로 높아 주거와 교육 환경면에서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부동산학 박사 및 도시계획전문가 이미지 부각을 통해 지역일군으로서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용인은)대한민국에서 가장 급격하게 성장한 도시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로 희망찬 미래가 눈앞에 놓여 있는 곳이지만 난개발과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아직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역시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의 기흥캠퍼스가 위치해 있는 만큼 첨단산업 지역구임을 적극 강조하면서 심각한 수준의 난개발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도시계획전문가인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제대로 (도시를)진단하고 (개발을)계획해 희망찬 미래를 다시 그려야 하고, 명품도시로 우뚝 솟아올라야 한다”며 “전문가가 필요하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동료시민 여러분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매주 1개씩 지역구인 기흥을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전문가 이미지 구축을 토대로 타 후보와의 정책적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용인시을에 출마한 다른 예비후보에게 기흥의 미래 비전을 놓고 TV토론을 하자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경기도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용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21대 총선에도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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