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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파테라퓨틱스, 소아축성근시환자 진행억제 신기술 인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6 17:11

수정 2024.01.16 17:11

이번 신기술 인증, 스타트업에게 매우 고무적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소아축성근시환자 진행억제 신기술 인증

[파이낸셜뉴스]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소아축성근시환자의 근시진행 억제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NE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 기술 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운영주체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 우수성을 인증해 줌으로써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시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축성근시의 경우 소아근시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의 유병률 현황 조사에 따르면 1970년대 초등학생의 근시유병률은 8~15% 내외였다. 하지만 2000년대에는 국내 초등학생 근시 유병률이 46.2%에 이르는 등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치료 기술을 개발해 국가지정 시험기관(KTC)으로부터 소프트웨어 기능 및 사이버보안,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등에서 적합 평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020년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아 예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국내·외에서 확증 임상시험을 포함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을 포함한 국내 11개 병원에서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에서 타당성임상시험을 진행중으로, 2024년 2분기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최승은 대표는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한 사업화 기회는 스타트업에게 매우 고무적인 측면이 매우 크다"며 "이러한 국가적 지원과 인증에 힘입어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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