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현대자동차(005380)에 이어 태국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와 태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1일 태국 판매 법인 설립 및 공식 딜러망을 발표한다. 지난해 말 태국 법인 설립 후 첫 공식 행사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태국 영업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아는 현지 공장 건설은 잠정 보류했다.
기아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 내 판매 확대 차원에서 태국 생산 거점 확보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결정을 유보한 상황"이라며 "투자 환경 변경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지역 중 하나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은 현대차의 세 번째 동남아시아 단독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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