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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후예' 김용만 영입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10:30

수정 2024.01.17 10:30

4대가 국방에 헌신한 병역명문가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제공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후예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했다.

인재위는 17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김 이사를 민주당 인재로 발표했다.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영주권을 충분히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125기)로 임관해 영공수호에 앞장섰다.

김 이사 가족은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명문가다. 조부인 김신(공군학사 2기)은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부친 김양(공군학사 70기)은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병무청이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까지 인정하며 4대가 국방에 헌신한 김 이사 가족에게 2014년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시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이사는 2015년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을 맡아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위안부 평화비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며 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했다.

아울러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시민위원단 단장으로 독립운동 테마역사 조성 사업의 기획부터 집행, 홍보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서울시와 시민들 간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김 이사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활동해왔다. 김 이사는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관을 전파하는 역할에 힘써왔다.

김 이사는 독립운동사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백범학교'를 꾸려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독립운동 정신교육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직을 겸임하며 독립운동사 알리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사진을 당대표 회의실에 설치하는 제막식도 진행됐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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