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작년 6~7월 전국 교사·학생들 대상 실태 조사
일반고 학생일수록 '수업 중 수면 분위기' 강하게 느껴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수면을 취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 교사 1211명과 학생 43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보면 '수업에서 반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학생 27.3%(1183명)는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는 문항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일반고 학생들은 28.6%가 동의한 반면, 외국어고는 13.1%, 과학고는 14.3%, 자율고는 17.9%만 긍정했다.
과목별로는 수학(29.6%) 시간에 유독 학우들이 자는 편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학년 중 이과생(26.1%)보다는 문과생(30.5%)들이, 이처럼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상위권 학생들(32.4%)이 중위권(24.2%)과 하위권(28.5%) 학생들보다 수업 중 수면 분위기가 강하다고 느꼈다.
성별로는 여학생(24.1%)보다 남학생(30.1%)들이 보다 높은 비율로 '수업시간에 친구들이 자는 편'이라고 답했다.
교사의 경우 '이번 학기에 진행하는 수업 분위기가 어떤가'를 묻는 질문에 15.1%(183명)가 '우리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는 문항에 동의했다.
일반고 교사(15.9%)의 긍정이 특목고(9.5%)와 자율고(4.7%)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잠자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도 여러가지 수단이 필요하며, 교실에서의 변화 뿐 아니라 학교 밖 학습의 폭넓은 인정, 학생들의 과목선택권 확장 등 제도적 변화까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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