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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다보스 현장서 독일 머크그룹 회장 등 유명인사 만나며 '교류 확대'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7 13:18

수정 2024.01.17 13:18

독일 머크 그룹 회장 만나 전자재료 부문 경기도 투자 요청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 대표자들 만나 국제교류 강화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카이 베크만 CEO(최고경영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카이 베크만 CEO(최고경영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독일 머크 그룹 회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를 요청했다.

또 가포르 대통령과 장관, 중국 랴오닝성 성장,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6일 오전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Davos Congress Center)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투자를 해준 머크사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머크가 공급하는 전자재료는 경기도의 전략산업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소재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이 베크만 회장은 "머크는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에 투자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의 이유로 우수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불필요한 행정규제 등 관료주의가 없으며, 대 중국 수출 등 국제 무역에 있어서 지리적 장점 등을 꼽았다.

머크는 독일에 본사를 둔 356년 역사의 최장수 과학기술 기업으로 지난 2002년 평택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준공한 이후 평택, 안산에 OLED 소재 연구소와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시설 등을 증설해 왔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머크의 도내 투자는 약 2700억원, 고용은 1700명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싱가포르 대통령과 장관, 중국 랴오닝성 성장,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Josephine Teo)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난 김 지사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서 경기도 판교는 한국을 대표한다"면서 "싱가포르와 경기도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며 두 사람을 경기도에 공식 초청했다.


또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 만나 경기도를 꼭 방문을 요청하고,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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