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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메라 맛집' 갤럭시, 사진 속 인물 위치도 옮긴다 ['첫 AI폰' 갤럭시S24]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03:00

수정 2024.01.18 03:00

AI로 최강성능 무장
촬영·편집 기능 대폭 강화
빛 반사율 줄이고 화면은 밝게
프레임에 티타늄 소재 첫 적용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강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버전의 경우 갤럭시S24·S24+에 삼성 엑시노스2400, 갤럭시S24 울트라에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 AI 지원을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능을 강화했고, 갤럭시AI로 기존에 없었던 카메라 성능과 편집 기능도 선보인다.

■카메라 촬영 넘어 편집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S24 울트라는 2·3·5·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을 최초로 탑재했다. 5배 줌을 지원하는 새 5000만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와 AI 기술은 10배 줌을 포함해 어떤 거리에서 촬영하더라도 좋은 사진과 영상 결과물을 제공한다.
100배 스페이스 줌 역시 더욱 향상된 디지털 줌 화질을 선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 카메라의 상징과 같은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S24 울트라의 5배 광학 줌 카메라는 전작 대비 약 60% 커진 1.4㎛ 크기의 픽셀을 장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또 더 넓은 각도의 광학식 손떨림방지기능(OIS)을 지원한다.

또 AI를 활용해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편집 제안(Edit Suggestion)'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 등 필요한 기능들을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은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화면이 잘린 경우 AI가 이를 조정해준다. 또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와 메타데이터(속성정보)에 '워터마크'가 표기된다.

■베젤 얇아지고 티타늄 도입

갤럭시S2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2600니트로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제공하며 '비전 부스터'를 통해 쨍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120㎐ 적응형 주사율은 갤럭시S24 울트라뿐만 아니라 갤럭시S24+와 갤럭시S24에도 최초로 도입된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아머가 적용됐다.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감소시켜주고 내구성도 강화됐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프레임에 적용했다. 또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S24 시리즈는 울트라 기준 최대 1.9배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했다.

갤럭시S24+·S24는 단말기 후면과 프레임이 유려하게 연결되는 원 매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에 더 얇고 균등한 베젤(테두리)을 채용해 전작과 유사한 단말기 크기를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는 각각 169.1㎜(6.7형), 156.4㎜(6.2형)로 더 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12GB 램에 256·512·1TB 내장공간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TB는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S24+는 12GB 램에 256·512GB 내장공간을 장착했으며 256GB 135만3000원, 512GB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S24는 8GB 램에 256·512GB 내장공간을 갖췄으며 256GB 115만5000원, 512GB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S24·S24+ 256GB는 전작과 가격을 동결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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