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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심해잠수사(SSU)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 확립" 혹한기 훈련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13:14

수정 2024.01.18 13:14

15~19일 동·서·남해서 혹한기 훈련 실시
[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18일 핀마스크 수영훈련에서 심해잠수사들이 해상에서 전속으로 헤엄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실시하는 혹한기 내한훈련 중, 18일 핀마스크 수영훈련에서 심해잠수사들이 해상에서 전속으로 헤엄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 심해잠수사(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장병들이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하고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동·서·남해에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군이 18일 공개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진해 군항과 1·2·3함대사령부 일대에서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와 각 함대사령부 소속 SSU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19일까지 모든 훈련이 완료된다.

정예요원들로 이뤄진 해난구조전대의 부대 표어 구호는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이다.


구조작전대대장 전수일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부여된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연마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훈련 첫날인 15일엔 진해 군항에서 특수체조, 12㎞ 달리기와 구조작전에 필요한 체력 단련을 진행했다. 16일엔 달리기, 노를 저어 고무보트를 기동하는 고무보트 페달링, 수영, 수중 중량물 이송 등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17일엔 익수자 구조와 선체 탐색·인양 상황을 가정한 스쿠버 훈련을, 18일엔 달리기를 비롯해 오리발과 물안경을 착용하고 진행하는 핀·마스크 수영 훈련을 수행했다.

훈련 마지막 날인 19일엔 해상 조난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UH-60 해상기동헬기로 최단 시간 내에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 뜀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 뜀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대한민국 해군 해난구조전대는 특수임무부대로, 해양 재난·사고에 대응해 인양 및 구조 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해난구조전대는 평시에는 인명구조 및 선체인양 등의 해난구조작전, 항공구조작전, 항만 및 수로 상 장애물 제거, 간첩선 및 격침된 적 함정 인양을 통한 적 정보 수집, 항공기·선박의 해양사고 규명 및 구조, 그리고 SSU를 양성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시에는 주요 항만 개항유지를 지원하고, 상륙작전 시 전투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특성상 평시에도 수중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양 재난·사고 시 최우선으로 투입되는 부대로, SSU와 수상함구조함 및 잠수함구조함으로 구성돼 있다.

미지의 환경인 심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해난구조전대는 임무 수행을 위해 광범위하고 다양한 훈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연합구조전 훈련과 항공인명구조, 조난 잠수함 탐색 및 구조 종합훈련, 포화잠수, 심해잠수 등 해난 구조대가 연간 수행하는 훈련만 해도 14종목이며 훈련 횟수는 48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365일 중 200일 이상을 실전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해난구조전대는 1950년 9월 1일 '해상공작대'로 창설해 1954년 8월 1일 '해난구조대'로 개칭했다. 이후 1999년 남해 반잠수정 인양작업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르는 등, 250건 이상의 작전을 완수했다. 2018년 9월 1일 전대급 부대인 특수전전단 소속으로 승격됐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전투체조를 하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전투체조를 하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구보를 하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구보를 하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연합뉴스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을 이틀 앞둔 1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혹한기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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