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숲으로, 나무로 살리는 경제 머리맞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8 18:08

수정 2024.01.18 18:08

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 성료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자."

남성현 산림청장은 18일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개최하고 국내 산림 및 임업 관련 정책 소통의 장의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선 △숲으로 살리는 경제 △숲으로 올리는 소득 △숲으로 지키는 환경 △숲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새로운 산림과학 기술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과 임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산림정책 이슈를 발굴했다"면서 "앞으로 임업인을 비롯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욱준 원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또 제6차 산림기본계획 변경 방향과 2024년 산림·임업·산촌의 종합적인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임업인, 목재산업, 산림관련 서비스산업 관계자를 위해 임산물, 단기소득 임산물, 산림서비스 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도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시혜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이 발표한 '2024 산림·임업 핵심이슈와 전망'에서는 임업·산림서비스산업·산촌인구의 단기 전망, 산림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목재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국산 목재 수요량은 원자재 가격 상승, 건축경기 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2698만7000㎥였다. 올해는 1.1% 더 감소한 2669만8000㎥의 수요량이 예측됐다.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량은 지난해 봄철 이상기온, 병해충 등으로 전년 대비 26.6% 감소한 24만4000t이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감소폭이 회복되면서 전년 대비 20.0% 증가한 53만5000t으로 예상됐다.


산촌 인구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의 2.6%인 135만명이며 전체 산촌의 90.3%가 소멸 고위험단계로 파악됐다. 은퇴 세대의 산촌 유입,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산림분야 기후변화는 최근 5년(2018~2022년)간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0.4~1.0도 상승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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