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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청소년올림픽, 강릉서 문화올림픽으로 승화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9 08:57

수정 2024.01.19 08:57

메타버스 체험관·문화예술공연·전시회 등 개최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메타버스 체험관에 올림픽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메타버스 체험관에 올림픽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으로 하나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막과 함께 강릉에서 문화, 스포츠체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기대에 맞춰 K팝, K-컬처가 녹아든 문화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강릉지역에서 다채로운 지역예술단체의 공연프로그램과 전시회, 메타버스 스포츠체험 등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화합의 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개최도시 강릉의 특색이 담긴 ‘강릉 페스티벌 사이트 무대공연’이 강릉올림픽파크 내에서 상시 개최돼 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연주, 합창, 댄스, 사물놀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총 23개 팀의 시민참여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진행진다.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는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스포츠 체험공간을 조성해 동계스포츠 경기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메타버스 기술관과 스포츠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총 15종의 전시와 체험 종목을 즐길 수 있으며 시범운영 결과 실감나는 체험으로 호평을 받으며 메타버스 체험관은 이미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대회 기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립예술단체들의 특별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20일 꿈의오케스트라 강릉 △23알 국립현대무용단 △25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26일 국립합창단 △27일 국립오페라단&강릉시향 △2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31일 국립발레단 등 국내 예술의 정점을 담은 국립예술단체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경포해변일대를 전시장으로 구현한 바닷가갤러리 전시회가 펼쳐지고 기후위기에 처한 바닷속 모습을 통해 심각성을 일깨워주며 환경 관련 문제의식을 드러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강릉하키센터에서는 강원 2024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인 'Let’s Play Winter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강릉시는 강릉올림픽파크, 메인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관광형 주행차량을 운영해 강릉의 미래 모빌리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 세계인이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강릉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좋은 추억이 가득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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