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두 번째 국산헬기, LAH 양산 1호기 연내 전력화한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9 14:04

수정 2024.01.19 14:04

방사청장 "수출 효자상품 발돋움 적극 지원"
LAH 1호기 연내 육군항공학교에 인도 예정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1호기를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AH 급강하 사격비행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1호기를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AH 급강하 사격비행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19일 두 번째 국산헬기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 양산 1호기를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엄동환 방사청장은 "LAH는 수리온에 이어 국내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헬기로서 향후 육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LAH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출 효자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AH는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한 전력으로 2015~22년 총 6539억원을 투자해 체계개발이 완료됐다. 2022년부터 양산에 착수한 LAH는 최종 조립공정을 거쳐 육군의 수락검사 뒤 연내에 육군항공학교에 인도될 예정이다.


LAH는 기존 대전차미사일 대비 사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공대지유도탄 '천검'이 주무장으로 장착되고, 2.75인치 로켓 및 20㎜ 기관총을 탑재한다.

또 전방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표적획득장비(TADS), 조종사의 임무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동비행조종장비와 통합전자지도컴퓨터, 각종 대공 위협으로부터 방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생존 장비 등이 장착돼 기존 헬기 대비 성능과 운용성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AH 주무장인 천검은 2015~2022년 개발돼 올해부터 양산에 착수해 2026년부터 전력화 될 계획이다. 공대지유도탄 관통력, 사거리 등 성능 측면에서 해외 무기체계와 동등 이상의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두바이에어쇼에 LAH 시제기와 KUH-1 '수리온'이 국산 회전익 항공기로서는 처음으로 참가해 시범비행을 선보였다.
이때 노후화된 공격 헬기의 대체가 시급한 해외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1호기를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은 LAH 국외 저온 시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현재 육군에서 운용 중인 공격헬기 500MD와 AH-1S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개발을 완료한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1호기를 연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LAH 국외 저온 시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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