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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일 예비후보, 현대로템에 "포천시와 K방산 협력" 제안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9 14:46

수정 2024.01.19 16:39

경기 포천·가평 출마 권신일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선시 포천에 국방부 MRO 대기업 공장 유치 TF 구성"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한 권신일 국민의힘 예비후보(왼쪽)와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사진=권신일 예비후보 제공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한 권신일 국민의힘 예비후보(왼쪽)와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사진=권신일 예비후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한 권신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에게 K-방산 성공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포천시와 협력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를 지낸 권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이용배 사장을 만나 이같이 제안한 가운데, 당선시 첫날 포천시 1호 사업으로 인식을 같이 하는 K-방산 분야 지역 내외의 전문가들과 함께 민간 및 국방부의 MRO(부품수리 운영사업) 대기업 공장 및 센터 분산 유치를 위한 민관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국내 유일 KTX 고속열차 및 K2, KIA2 전차 및 장갑차를 단독으로 제작 공급하는 대표적인 방산업체다.

이 사장은 "실제 탱크 장갑차 등 생산된 제품들이 포천, 연천, 철원에서 대부분 운용되고 있는 것은 알지만 현재 국군정비창이 창원에 있어 정비에 편리함이 있다"며 "기존 부품 공장 및 수리창 이전의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 예비후보는 현재 창원과 울산에서 MRO가 잘 운용 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지만, 최근 K-방산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증설이 불가피하고 군장비 노후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신규 MRO 센터 및 부품 제조 공장 증설시 우선 고려해줄 것을 거듭 제안했다.

실제로 탱크, 장갑차 등 대부분의 군수물품이 포천, 연천, 철원 등에 집중됐지만, 크게 고장날 경우 창원까지 가져가 고쳐오는 불합리성이 지적돼왔다.


권 예비후보는 현대로템의 중장기 수익모델에 현재 국방부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MRO 사업을 미국처럼 민간이 상당 부분 맡게 된다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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