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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한앤컴퍼니, 美 사이노슈어 인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9 15:59

수정 2024.01.19 15:59

[fn마켓워치]한앤컴퍼니, 美 사이노슈어 인수

[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가 미국 사이노슈어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인수한 루트로닉과 함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를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2023년 인수한 루트로닉을 통해 미국 사이노슈어 지분 100%를 인수했다. 3500억원에 거래다. 루트로닉과 사이노슈어는 전략적 결합을 위한 합병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자문은 김앤장법률사무소다.


사이노슈어는 1991년에 설립됐다. 미국 보스턴이 본사다. 아시아·유럽을 비롯한 약 13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국내에는 1992년 진출, 2009년에는 ‘사이노슈어코리아’를 설립했다. 세계 최초의 피코레이저 ‘피코슈어’, PTP(Photoacoustic therapy Pulse) 방식을 활용한 ‘레블라이트SI’, 제모 치료에 많이 쓰이는 ‘아포지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루트로닉은 국내 최초로 의료용 레이저기기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현재 해외 매출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에 대부분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23년 6월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뒤 두 차례 공개매수를 진행해 회사 지분 100%를 확보했다. 같은 해 10월 루트로닉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했다.
올해 지난 9일엔 유상감자를 단행해 1450억원을 중간회수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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