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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 단단히 입으세요" 출근길 영하 10도로 '뚝'..올해 첫 '한파주의보'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05:20

수정 2024.01.22 05:20

추위에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 뉴스1
추위에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북극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며 전국이 꽁꽁 얼겠다. 서울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리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건 올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2~23일 북극발 찬 바람이 남하해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이 바람은 고위도에서 출발할 때 영하 45도, 우리나라에 도착할 때 영하 40도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2~2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낮 기온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오늘(22일) 출근길 기온은 최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로 예보됐다.

찬 바람이 계속 불어오며 추위는 23일 정점을 찍겠다. 23일은 최저 영하 20도에서 영하 4도를 보이며 전국이 영하권 추위에 떨겠다.

이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현황, 한파 취약시설 관리 현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대응하는 기능을 맡는다.


또 시는 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도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중반까지 기승을 부리다 목요일인 25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목요일 이후 다음 주말까지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상 1도, 낮 기온은 영하 1~영상 10도로 예상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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