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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스톤피크 한국 총괄 회장에 안성은 도이치뱅크 한국 대표 내정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08:41

수정 2024.01.22 08:41

안성은 스톤피크 한국 총괄 회장
안성은 스톤피크 한국 총괄 회장

[파이낸셜뉴스] 인프라 및 실물자산 전문 세계적인 대체투자 운용사인 스톤피크(Stonepeak)는 신임 한국 총괄 회장에 안성은씨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안 회장 내정자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스톤피크의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돕고, 지역 내 투자전략의 원활한 실행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그는 최근까지는 도이치뱅크에서 10년 넘게 한국 대표를 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며 한국 대표와 한국 투자은행 부문 대표를 역임키도 했다.

이들 투자은행(IB)에서 안 회장 내정자는 1500억달러 이상의 국내외 M&A 거래를 자문했다. 한국의 대기업,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이 해외 자본시장에서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해 3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르 나그디(Hajir Naghdy) 스톤피크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스톤피크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 이 때에 안 회장 내정자가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고 든든하다"며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안 내정자는 업계에 두루 걸쳐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존경받는 비즈니스 리더로 그의 뛰어난 전문성은 스톤피크가 한국 사업 현장에서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자처 발굴과 관리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는 데 큰 가치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 내정자는 "스톤피크가 그동안 아태지역에서 성실히 사업을 확장해 가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재생에너지부터 교통 및 물류, 디지털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인프라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스톤피크의 투자 전략을 알아 가면서 이 기회들을 획득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톤피크 팀에 합류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이 지역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톤피크는 2023년 4분기에만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및 실물자산 개발 및 운영 기업인 AGP 서스테이너블 리얼에셋(AGP Sustainable Real Assets)뿐 아니라 괌에서 광대역, 무선, 데이터 센터 및 해저 케이블 랜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인프라 선두기업, GT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4월에는 호주에서의 첫번째 투자로 질롱포트(GeelongPort) 지분 70%를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스톤피크는 아태지역 12곳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핵심 인프라 수요에 부응하는 12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는 AGP 서스테이너블 리얼에셋, 시네라 재생에너지, 피크에너지, 그린피크, 디지털 엣지, MIDC, GTA, 이퀄베이스, 질롱포트, 리니지 로지스틱스, 린켐, 씨픽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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