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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레뷰코퍼레이션, AI탑재 인싸 마케팅 180조 中공략 긍정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09:06

수정 2024.01.22 09:06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레뷰코퍼레이션에 대해 AI가 탑재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180조원에 달하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입을 완료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4.4%을 더한 2만 60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중국 소비를 주도하는 ‘왕홍(網紅·SNS 플랫폼 내의 인플루언서)’이 돌아왔다. 젊어진 왕홍은 이제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국내 화장품, 의류, 가전 등의 브랜드를 판매한다“라며 ”최근 24시간 만에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왕홍이 있을 만큼의 충성 고객의 구매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1위 사업자로 국내 중소형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위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또한,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이 중국 왕홍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2014년에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SNS 등에서 영향력있는 사람)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라이브커머스(온라인에서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쇼핑을 제공하는 방식)를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3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점유율 1위, AI 기술 시스템 활용해 생산성 극대화를 추진 중인 점이 투자 매력이라는 진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20년 1.7억 달러에서 2023년 3.8억 달러로 연평균 +28.9%로 고성장 중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자수가 급증(’21년 43억명 →’23년49억명, Stastista 2023)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이 검색 광고 시장 규모를 추월(글로벌 인터넷광고 유형별시장 규모 참고, Zenith 2023)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우 연구원은 “동사는 약 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나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1위 사업자로 파악되고,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약 66%를 달성했다”라며 “여전히 예상 잠재 광고주는 수십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유튜브 쇼핑, 틱톡 등 SNS 광고 시장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동사는 국내·외(동아시아 6개국인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태국, 필리핀) 115만명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115만명, 캠페인 76만개, 광고주 5.9만개, 콘텐츠 670만개(‘23년9월기준) 를 보유 중이며 사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 기반이 지속 확장 중이다.

여기에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도 중국 시장 진출이 목표인 사업자에게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왕홍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사업자의 제품을 형식이며, 각 쇼핑몰 플랫폼에 적합한 제품 과 왕홍을 연결시켜준다. 현재 중국의 Top-Tier 왕홍인 리자치(팔로워 3000만명 이상), 쉬샨(팔로워 1000만명 이상), 루(팔로워 1.7000만명) 등 1만 명 이상의 왕홍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최신 소비 트렌드 데이터를 반영해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는 2023년 3.7억명에서 2026년 4.3 억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이와 함께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Statista, 2023)도 2019년 843.4억 위안에서 2026년 2만 1000억 위안까지 연평균 +58.3% 성장이 전망된다.

우 연구원은 “왕홍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국내·일본 고객사(화장품,의류 등)의 중국 진출 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1분기에는 기존의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를 대상으로 ‘레뷰 카드(REVU Card, 제휴카드 서비스)’, ‘레뷰 몰(REVU Mall,커머스 서비스)’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존의 AI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마케팅, 금융(고객 대상 대출 신용평가 모델 개발), 커머스 (구매자 타게팅강화) 등 신규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라며 “특히 AI 기술을 이용한 생산성 극대화 및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집중한 자회사 레이블코퍼레이션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힌편 리서치알음은 올해 IFRS 연결기준 동사의 영업실적 관련 매출액 647억원(+22.7%, YoY), 영업이익 78억원(+121.6%, YoY)으로 추정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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