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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최고등급 '플래티넘' 메달 수상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09:22

수정 2024.01.22 09:22

10만개 이상 기업 평가, 1%만이 플래티넘 부여돼
삼바, ESG 정책과 지속가능경영성 등 높은 평가
존림 "글로벌 탑 CDMO로서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코바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4개 분야(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는 신뢰성 높은 공급망 평가 지표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벤더들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골드(Gold) 등급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평가에서 한 단계 격상돼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에 올랐다. 플래티넘 등급은 10만여개 글로벌 기업 중 상위 1%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정책 및 ESG 보고서를 전략적으로 고도화하고 영국 왕실 주도의 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정보·물리 보안 활동을 강화한 점 또한 인정받아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도 정책 수립, 액션, 보고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운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양성 및 형평성을 갖춘 노동·인권 정책 수립 △근로 환경 및 직원 건강에 대한 정책 보유 △차별 및 괴롭힘 금지에 대한 의식 교육 △근로환경에 대한 노사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등을 이행해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선언, RE100 가입 등을 진행했으며,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공급사들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ESG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CDMO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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