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다시 시작' 전장연 지하철 탑승시위...열차 지연되기도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09:35

수정 2024.01.22 09:35

오이도역 추락사고 23주기
22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이형숙 공동대표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전장연 제공) /사진=뉴스1
22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이형숙 공동대표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전장연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인 22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사고는 지난 2001년 1월 22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던 70대 장애인 부부가 추락한 사건이다. 당시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동대문역에서 각각 열차 탑승을 시도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열차가 정차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등 활동가 2명을 퇴거불응·업무방해·열차운행 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전장연은 "지하철 리프트에서 추락해서 죽어간 장애인들에게 서울시장의 공식사과와 지하철 엘리베이터 1역사 1동선 100% 설치에 대한 서울시의 2차례 약속 불이행에 대한 공식사과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교통공사에 지시한 폭력적 불법퇴거를 멈추고 서울시장으로 그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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