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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의 쌀 수액 전국 배송"…CJ대한통운, JW중외제약 물류 수주

뉴스1

입력 2024.01.22 09:55

수정 2024.01.22 09:55

CJ대한통운 직원이 의약품전담차량에 의약품 특수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직원이 의약품전담차량에 의약품 특수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 박스에 달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도맡아 시장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의 쌀'로 통하는 수액은 환자에게 신속히 영양분을 공급하는 용도로 광범위하게 쓰인다"며 "수액은 특히 혈관에 직접 투여하는 데다 영하의 날씨에 쉽게 얼어버려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한층 섬세한 운송 노하우와 기술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액 물류의 핵심은 온도 관리"라며 "자사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콜드체인'(cold chain)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를 통해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9917㎡ 규모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광주·대전 등 11곳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대 의약품전담차량을 기반으로 익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기관들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Cool Guardian)을 통해 물류센터 온·습도, 차량의 운행 기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에서 수액의 안전성을 높였다"며 "온도기록장치의 성능과 정확도를 검사하는 검·교정(calibration)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독감 백신 누적 200만 박스를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2020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당시 기존 유통 업체를 대신해 백신의 배송을 담당하면서 콜드체인 역량을 입증했고 지난해 7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아 CEIV Pharma(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도 취득했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액 시장 규모는 2021년 433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수액제 전문 기업들의 설비 증설과 신제품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수액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