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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경기 RE100' 실현...도내 공공기관 최초 '종이 없는 행정' 시행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10:13

수정 2024.01.22 10:13

경과원 본원 및 원격 근무지에 '종이 없는 회계행정' 시행
경기도 민선 8기 핵심공약 '경기 RE100' 주도적 역할 수행
경과원 종이 없는 회의. 경과원 제공
경과원 종이 없는 회의. 경과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 없는 행정'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민선8기 핵심 기후정책인 '경기 RE100'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회계처리를 전자적으로 검증·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 프로세스 시범운영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경과원은 '종이 없는 행정' 도입으로 연간 2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고, A4용지 80만장을 절약해 약 2.3t의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건당 평균 6일에서 3일 이내로 5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외부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는 시간 역시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경과원은 '경기 RE100' 달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사인물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활용모델 사업'에 도 출연기관 최초로 선정된 경과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부회의, 업무보고 등 주요 회의를 태블릿PC로 활용하고 있으며, 환경 파괴적인 현수막 제작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광교·판교테크노밸리 건물 내 9개 '디지털 사인물(고효율LED전광판)'을 설치해 사업홍보 및 캠페인 송출을 통해 유해물질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업무환경의 디지털화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절감 등 디지털GBSA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며 "경과원은 2024년을 경기 RE100 성과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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