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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졸업자 입사하면 쭉간다...취업률 유지 역대 최고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14:13

수정 2024.01.22 14:13

11개월 후에도 10명 중 8명 취업 유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패션소재과 학생이 3D프린터를 활용해 자카드 제품 디자인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패션소재과 학생이 3D프린터를 활용해 자카드 제품 디자인 실습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국책 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자 10명 중 9명은 취업 후 3개월 이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텍대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졸업생들의 1차 유지취업률이 92.7%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p 상승한 수치이자 대학정보공시가 도입된 이래 사상 최고 수준이다. 유지취업률은 취업자(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3·6·9·11개월 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특히 3개월이 넘어가도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2차(6개월)는 87.9%, 3차(9개월)는 82.3%, 4차(11개월)는 80.4%로 조사됐다. 10명 중 8명은 약 1년 이후에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폴리텍은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 '기업전담제'와 '소그룹지도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전담제는 1개 학급당 양질의 기업 20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제도로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과 기술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성 높은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력형 인재를 양성해내고 있다.

여기에 교수 1인당 10명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편성하고 개인별 경력과 선호 직무 등을 고려해 밀착 지도하고 있다.

2022년 졸업자 취업률도 80.6%를 기록했다. 전체 164개 전문·기능대학 가운데 상위 10개교에 폴리텍 7개 캠퍼스가 이름을 올렸다.
남인천(1위), 영남융합기술(2위), 바이오(4위), 익산(5위), 강릉(6위), 구미(공동 7위), 울산캠퍼스(10위) 등이다.

폴리텍은 오는 3월 중순까지 2년제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텍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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