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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박 증서 온라인 발급 시범 운영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2 14:13

수정 2024.01.22 14:13

5월부터 본격 시행
해수부, 선박 증서 온라인 발급 시범 운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선박 증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월부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해수부는 오는 2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기능을 보완·개선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박 증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선박 증서는 종이로만 발급받을 수 있어 분실되거나 훼손될 때마다 이용자가 지방해양수산청에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 발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간편하게 전자 선박 증서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는 해수부가 발행하는 선박국적증서 등 선박 증서 14종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선박 증서를 조회해 발급받을 수 있고 큐알코드(QR Code) 스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증서의 유효성도 검증할 수 있다.


정부는 서비스 운영에 앞서 업계 등이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23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 전자증서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선박 내 관련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 종류를 지속 확대하고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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