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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탑코미디어, 정부 넷플릭스 버금가는 만화 웹툰 플랫폼 조성 소식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13:11

수정 2024.01.23 13:1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 웹툰 산업 발전 방향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 웹툰 산업 발전 방향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만화, 웹툰 플랫폼 성장을 촉진한다는 소식에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오후 1시 11분 현재 탑코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4.43% 오른 3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 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차세대 주력 분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K팝, 드라마, 게임에 이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 분야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국가 중심의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플랫폼의 세계화"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미 지난해 세계 웹툰 플랫폼 매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으로 카카오픽코마, 네이버웹툰 등이 있다.

산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 2022년 만화, 웹툰시장 규모는 6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p 성장했다. 수출 규모도 국내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에 힘입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정부는 국제적인 시상식도 만들고 올해 민관 합동 6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활용해 관련 기업의 지식재산권(IP) 사업화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탑코미디어는 국내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가 우회 상장한 코스닥 기업으로 관심을 끈다.
특히 탑툰은 성인 웹툰을 주력으로 해 네이버와 카카오웹툰 등 대형 플랫폼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성장성에 관심을 쏠린다.

글로벌 사업 역시 탑코미디어의 강점이다.
이 회사는 일본 웹툰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웹툰 콘텐츠를 일본 플랫폼 업체를 통해 공급하거나 탑코미디어의 자회사인 탑코 재팬을 통해 유통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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