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 증권사 정식으로 들인 LS네트웍스, 시총 1조 가나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3 14:16

수정 2024.01.23 14:34

이베스트투자증권 로고. 뉴스1 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 로고.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도 삼켰는데 1조 가자!"
LS네트웍스 주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새 대주주가 된 LS네트웍스 주가가 퐁당퐁당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기준 LS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85%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24.84% 상승했던 LG네트웍스는 전날(22일) 4%대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이날 또 다시 급등세다.

특히 이날은 전날 종가보다 낮은 5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일 대비 하락세를 오전 내내 보였다. 그러나 오후 12시 이후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거래량도 개별 종목 중 카나리아바이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기존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LS네트웍스는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G&A PEF는 청산을 진행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을 포함한 잔여재산은 출자내역에 따라 분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그동안 우회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직접적으로 품에 안았다.
LS그룹은 2008년 7월 G&A PEF를 설립해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지배구조도 '구자열 LS그룹 회장→E1→LS네트웍스→G&A PEF→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G&A PEF가 빠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에 정식 편입되면서 사명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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