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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면 내일 오는 지그재그 '직진배송', 거래액 2배 늘었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09:47

수정 2024.01.24 09:47

오늘 사면 내일 오는 지그재그 '직진배송', 거래액 2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시행하는 전 지역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 지난해 거래액이 2022년 대비 2배 증가했다.

24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직진배송은 지난 2021년 6월 도입됐다. 배송 지연이 빈번하던 동대문 사입 상품을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한 서비스다. 2022년 6월 서울 지역에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을 도입했으며, 2023년 6월엔 경기 지역까지 확대했다.

직진배송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리뷰 수와 평점이 빠르게 올라가고 이를 통해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직진배송 입점 스토어는 7000곳 이상으로, 2022년 12월 대비 2.7배(177%) 증가한 규모다.


다양해진 품목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당일/새벽 배송 물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당일 배송은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밤 12시 전 도착하며, 새벽 배송은 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도착한다. 2023년 하반기 당일/새벽 배송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182%) 급증했다. 현재 부천시, 구리시, 의정부시, 성남시 등을 포함해 경기지역의 약 80%까지 배송 가능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최대 80%의 가격 할인을 상시 제공하는 '직진 아울렛'도 운영 중이다.
역시즌,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약 50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직진 아울렛 상품은 한 달 만에 클릭 수가 평균 234%, 판매량은 최대 830% 성장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매년 입점 스토어 수, 거래액, 물량 등 모든 면에서 큰 성장을 하며 고객들에게 상품 다양성, 빠른 배송, 합리적 가격, CS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배송 퀄리티와 지역, 품목을 확대하는 등 패션 업계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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