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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지난해 매출 632억…"역대 최대 실적"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8:00

수정 2024.01.24 18:00

엠로, 지난해 매출 632억…"역대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엠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631억7000만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4·4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통합 공급망관리(SC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비 및 글로벌 사업 인력 충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28.1% 줄어든 4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엠로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으로 체계적인 공급망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면서 지난해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 및 해외 법인으로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확산하고자 하는 대기업들의 수요까지 더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엠로는 2024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통합 SCM SaaS 플랫폼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통합 SCM SaaS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2024년은 엠로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SC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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