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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드라마제작사 고가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경영진 소환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6:07

수정 2024.01.24 16:07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을 소환조사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이날 배임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자본금 1억원에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으로 인수를 이끈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 대표와 공모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카오그룹 판교 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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