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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 미국 최초로 소각장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승인..."CCUS, 카운티 의회 통과"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24 16:41

수정 2024.01.24 16:41

로우카본 제안 '미국 CCUS 사업'
美 플로리다주 카운티 의회 통과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의회로부터 독자적인 CCUS를 적용한 탄소 저감 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왼쪽 세 번째)가 로우카본과 MOA에 서명하는 모습. 로우카본 제공.
로우카본은 미국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 의회로부터 독자적인 CCUS를 적용한 탄소 저감 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왼쪽 세 번째)가 로우카본과 MOA에 서명하는 모습. 로우카본 제공.
[파이낸셜뉴스]기후테크 기업 로우카본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힐스버러 카운티가 운영하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독자적인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한 탄소 저감 사업에 대한 승인을 미국 의회로부터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힐스버러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장 격인 카운티 커미셔너 아이템으로 제안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인 로우카본의 탄소 포집 파일럿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에 대해 켄 헤이건 의장의 의제 설명과 반대토론 등을 거쳐 시의회 이사회를 통과시켰다.

켄 헤이건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로우카본의 CCUS 기술에 대해 “다른 기업들도 탄소 포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로우카본 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사업 제안 내용을 듣고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로우카본의 위상을 직접 실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 시장의 대표 기업인 로우카본은 미국에서 CCUS 기술을 활용한 첫 사업이자 미국 내 첫 적용 사례로 미국 힐스버러 카운티의 탄소 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이를 발전소 및 에너지 물류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우카본은 지난해 4월 미국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 주지사와 '탄소 포집 및 청정수소 생산과 청정수소 허브 구축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미국 힐스버러 카운티가 운영하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로우카본이 독자 개발한 CCUS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미국에서도 공식적으로는 CCUS 첫 번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적인 CCUS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로우카본은 이산화탄소 저감 성적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측정과 검증을 담당해 객관성을 높임으로써 향후 사업 확대의 공정성 확보와 함께 국제적인 공인 데이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당사와 카운티는 1일 1t 규모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올해 2월에 마치고, 곧바로 1일 40t 프로젝트와 100t 프로젝트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로우카본의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에서 청정에너지 시대를 실현하고, 지구 온난화를 해결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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